Feel경남 특산물 박람회는 동네잔치!

Feel경남 특산물 박람회는 동네잔치! 기사입력 2011년 11월 03일(목) 15:54

(앵커) 경남도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대규모 특산물 박람회를 열었지만 동네잔치 형태에 머물고 있습니다. 창원에서만 다섯번째 계속되는 특산물 박람회가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전기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지사, 창원시장, 도의회의장 그리고 시장군수 등이 총출동해 마치 경남의 가을축제를 연 것처럼 보입니다. 18개 시군 등 도내 280여개 업체가 440개 부스를 차려놓고 2011 필(feel)경남 특산물 박람회를 열고 있습니다. 목적은 도내 농수산 특산물 생산가공업체의 바이어 발굴과 거래처 확보. 각 시군이 경비를 부담해 칠팔억원의 예산이 들었지만 5년 연속 창원에서만 개최하고 있습니다. 수확의 계절 정취가 듬뿍 묻어납니다. 그러나 이러한 대규모 특산물 박람회는 창원에서만 아니라 서울 부산 같은 더 큰 사장에서 열어야 하지 않나하는 지적이 많습니다. 최근 생산가공업자들의 참여가 늘고 수요자의 요구에 품질 수준도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창원에서만 하다보니 한계가 있습니다. (세환 대표/거창 세명한방(주) 당초 feel 경남 특산물박람회는 서울 부산의 출향인사를 대상으로 경남의 정서와 전통공예 그리고 특산물을 함께 제공하며 대규모 국내외 판촉행사로 기획됐습니다. 하지만 해가 갈수록 발전은 고사하고 규모는 제자리 걸음입니다. (조근제 경남도의회 농수산위원장) 해외 바이어 50여명에 나흘동안 창원시민 5만명 정도가 들르는 1회성 농산물 할인매장같은 경남 특산물 박람회. 창원시내 거리 곳곳에 행사 홍보 깃발이 나부끼고 있지만 한편으론 동네잔치에 머물고 있는 안일함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KNN 전기득입니다.